취업 준비 할때 영어학원을 다녔었는데,그땐 한 반에 8~10명 정도가 같이 수업을 듣는 학원이였어요. 영어로 토론하면서 하는 수업이였는데 인원이 많다보니까 막상 한명 한명이 얘기하는 시간도 짧고, 누가 말하는지 제대로 못 듣고 지나가는 경우도 많고, 또 따로 뭘 가르치거나 하는 것도 없어서 그냥 되는대로 몇마디 하고 끝나는 느낌이라 크게 도움을 받았다고 느끼진 못했어요. 지금은 회사 업무에 적응도 다 됐고, 여유도 있는데 일하면서 영어 쓰는 일이 자주 있어서 연습 좀 하려는데 이번엔 되도록이면 인원이 적게 수업을 하는 학원을 찾다가 앳빌듀를 알게 됐고, 상담 후 바로 등록하게 됐습니다. 외친소라는 프로그램이 되게 좋아 보여서 등록을 하게 됐는데, 우선 회화에 완전 집중하는 방식이더라구요. 외국인들이랑 1:1이나 1:2로 하는데 수업처럼 뭘 가르치는게 아니라 그냥 완전 자유롭게 회화하는 식으로요. 시작하기 전엔 솔직히 가르치는 내용이 없다보니까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면서 반신반의하긴 했는데, 막상 시작하고 2주정도 지나니까 이게 맞겠다 싶더라구요. 대화를 계속 하다보면 그동안 까먹었다고, 잊었다고 생각했던 단어들이 진짜 많았는데, 이게 저만 말을 하는게 아니라 외국인도 같이 말을 하다보니까 이런 저런 단어들을 듣게 되고, 그렇게 까먹었던 단어들을 다시 듣고 또 제가 써보고, 대화 주제도 참여하면 할수록 엄청 넓게 다뤄보게 되니까 주제마다 쓰게 되는 단어나 표현같은것들도 계속 듣고, 또 제가 써보면서 연습하고, 딱 우리가 어렸을때 한국어 익혔던것 처럼 접근하게 되니까 엄청 자연스럽고 특히 제가 직접 이 단어들을 써보니까 그냥 책에 나오는거 달달 외우는것보다 훨씬 기억에 잘 남으면서 점점 어휘력이라고 해야되나 그런게 느는게 느껴지더라구요. 여기도 기본 두시간 참여인데, 시간은 똑같은데 인원이 비교도 안될 정도로 적게 하니까 말할 기회가 넘쳐 나서 너무 좋고, 또 한시간마다 다른 외국인이랑 대화하게 되는데, 솔직히 한 사람이랑 한시간 정도 얘기하면 할 얘기가 떨어질 법 한데 딱 그럴 때 다른 사람이랑 말을 하게 돼서 뭔가 흐름이 끊길 느낌도 없고, 외국인도 여러명을 만나면서 친해지는 재미도 있고, 전에도 이 학원을 다녔으면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 정도예요. 전반적으로 진짜 영어로 말을 많이 할 수 있는 분위기가 항상 부담없이 형성되니까 편하고, 이전에 대형 학원에서는 느끼지 못했던 만족감을 이번에 많이 느끼고 있어서, 회화 연습을 진짜 제대로 해보고 싶은 분들께 앳빌듀 정말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