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말에 호주로 워킹홀리데이를 가는게 확정돼서 출국 전에 영어로 말하는 연습을 제대로 해보려고 학원을 알아보다가 앳빌듀를 다니게 됐어요. 전에도 영어는 독학으로 조금씩 공부하긴 했지만, 솔직히 말해서 엄청 열심히 한건 아니기도 하고, 또 막 누굴 만나서 진짜로 말하면서 한건 아니다 보니까 막상 외국인 앞에 서서 말하려고 하면 잘 안될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집 근처 여러 학원들을 검색해 봤는데. 앳빌듀에 원어민 선생님이랑 소수로 수업하는 회화반이 있어서 상담 받아보고 저번달부터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회화 학원을 다녀보는것도 처음이고, 또 뭔가 다른 분들이 저보다 잘해서 제가 민폐 끼치거나 할까봐 조금 긴장했는데, 일단 등록 전에 레벨테스트 한거에 맞춰서 배정되는거라 막 영어 실력 차이가 엄청 나는 분들이랑 하거나 그런건 아니라서 괜찮았고, 또 수업 때 토론 하면서 선생님께서 제가 말할 때마다 뭐 고칠거 있으면 바로바로 자연스럽게 고쳐주시고, 상황별로 유용한 표현이나 패턴을 알려주셔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특히, 단순히 회화만 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쓸 수 있는 표현들을 배운 후 직접 말해보고, 틀린 부분을 즉시 교정받으니까 머릿속에 확실히 남더라고요. 수업 시간에는 여행, 일상생활, 직장 상황 등 호주에서 바로 쓸 수 있을 법한 주제를 중심으로 연습하면서 점점 대화를 나눠보는 주제/상황이 늘어나니까 자신감이 많이 생겼어요. 처음에는 영어로 길게 말하는 게 어렵게 느껴지고 그래서 말을 아끼게 되고 그랬는데, 꾸준히 연습하다 보니 이제는 머뭇거리지 않고 제 생각을 어느 정도는 편하게 표현할 수 있게 되었어요. 계속 이렇게 쭉 열심히 다니면 현지에서도 여기서 배운 패턴, 표현같은것들 활용해서 자신 있게 현지인들과 대화할 수 있을 것 같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