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사정으로 4월 초에 퇴사를 하고 8월까지 쉴 예정인데, 한달정도 쉬고 나니 너무 가만히 있기엔 좀 뭐해서 자기개발할것을 찾다가 다시 일을 하게되면 영어를 계속 또 쓸거다보니 영어회화 연습을 제일 우선적으로 해야겠더라구요. 전 직장에서도 영어 업무가 꽤 많이 있었는데다가 지금 외국계 쪽으로 생각 중이라 더더욱 영어를 공부하는게 맞았고, 혼자 할까 하다가 회화는 아무리 생각해봐도 혼자 하는게 말이 안되는것 같아 이왕 할거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에 학원들을 찾아보게 됐습니다. 집이 분당이다보니 당연히 가까운곳을 찾고 있었고, 서현 앳빌듀가 인터넷에서 봤을때 후기도 진짜 많았고, 평점도 되게 좋길래 5월초 연휴 끝나고 상담 받고 그 다음주에 바로 등록하고 시작하게 됐습니다. 상담을 받으면서 수업들이 뭐가 있고, 다들 어떻게 진행되는지 다 안내를 받았어요. 전 처음엔 아무래도 회사에서 쓸 영어를 연습해야되다보니 비즈니스 영어 수업을들을까 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어차피 일 얘기는 다 거기서 거기이기도 하고, 미팅이라든지 뭐 중요한 일이 있으면 따로 준비를 좀 해놓고 할 수 있지만, 예를 들어 외국인 직장 동료랑 평소 그냥 일상 대화를 한다든지, 아예 출장을 나가서 현지에서 소통을 한다든지 하는 이런 완전 실전? 상황에서의 대화가 더 어려운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이런 일상대화에 집중해서 연습 할 수 있는 외친소 영어회화 수업으로 등록하게 됐습니다. 상담 때 설명들은 것처럼 진짜 그냥 대화 그 자체에 올인을 하더라구요. 외국인 친구랑 저랑 이렇게 둘이서 얘기를 하거나, 아니면 저랑 수강생 한분, 외국인 이렇게 셋이서 하는 경우가 있고, 대화 주제도 따로 꼭 정해진 하나를 가지고 쭉 하는게 아니라, 인사 하면서 자연스럽게 그날 하루 어땠는지, 뭐할건지, 취미가 뭔지 등 정말 그냥 평소 생활 중에 사람들 만나서 대화하는건데 그걸 영어로 하는거고, 완전 실전같은거죠. 원래도 회사 생활하면서 일 관련되지 않은거에 대해서 영어로 말을 해본 적이 딱히 없다 보니까 처음엔 좀 어색하기도 하고,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한 경우도 자주 있었는데, 그럴 때마다 외국인 친구들이 먼저 제 관심사에 대해서 물어보거나, 하는 등, 어떻게든 제가 편하게 말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도 했고, 지금 다닌지 한달 정도가 됐는데, 외국인들이 총 10명정도? 있는것 같은데 여러번 나오다 보니 몇번씩 보게되고, 친해지고 그러면서 점점 부담없이, 오히려 재밌게 대화를 할 수 있는 수준이 됐는데, 영어 실력 자체가 많이 늘었느냐 라는 질문에 대해선 확실하게 늘었다 말할 순 없을것 같지만 적어도 영어로 대화를 하는것 자체는 이제 불편하거나 무서울게 하나도 없어졌다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언어적인 얘기를 떠나서, 외국인을 대하는 것 자체도 엄청 편해졌구요. 또 이렇게 주에 2-3번씩 주기적으로 영어를 연습하는 습관이 생겨서 그런지, 한 두번씩 어떤 단어가 막히거나, 뭔가 말을 했는데 왠지 모르게 뭔갈 틀리게 말한것같다 싶을 때마다 따로 집에 가서 공부를 하게 되고 그래서 확실히 언어 공부는 다 제치고 그 언어를 자주 쓰는 환경을 만드는게 너무 중요하다는걸 이번에 제대로 느꼈고, 전 적어도 제가 다닌 이번 한달 동안은 너무 만족해서 최소한 재취업을 하기 전까진 계속 다닐 생각이고, 다른 많은 분들께서도 이 좋은 학원, 프로그램 놓치지 않으시길 바라는 마음에 후기 한번 적어보게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