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다닐 때는 영어라는 과목이 세상에서 제일 싫었던 직장인이에요.

왜 외국인이 길 물어보려 영어로 말 걸면 당황해서 도망 가는 사람들 있잖아요ㅋㅋ 그 중 하나가 저랍니다…

영어의 영 자만 들어도 식은 땀이 나는… 외국에 갈 일도 딱히 없었고, 가더라도 영어를 잘 안 썼던 것 같아요.

오로지 바디랭귀지로… 소통했었네요… 이런 제 모습이 저도 별로 좋진 않았던 것 같아요.

늘 새해의 할 일 리스트에는 영어 공부를 자연스레 적게 되더라고요.

그러다 일에 치이고 생활에 치인다는 걸 핑계로 영어를 멀리한지 어언 1n년째…

올해도 상반기에는 바쁘게 일했어서 올해도 영어 공부는 물 건너 갔나보구나~ 하고 생각하던 차에 6월쯤 됐을까요.

친구가 인스타그램에 6월은 1년의 반이 새로 시작하는 시기라고 운동을 시작하는 걸 올렸어요.

6월만 되면 벌써 1년의 반이 지나갔네 하고 허무해하던 저랑은 다르더라고요.

그 친구의 글에 자극을 받아서 눈 질끈 감고 분당 영어 회화 학원 앳빌듀에 등록했어요.

레벨 테스트에서 매니저님이 말하시기를 제가 문법을 처음부터 다시 해야 할 정도로 실력이 없지는 않다고 하더라고요. 가장 부족한건 자신감이라고… 영어 자체를 너무 무서워하는 것 같다고…

그래서 전 일단 초급 회화/ 리스닝 수업부터 들으면서 영어에 익숙해지기로 했어요!

리스닝 수업은 우선 외국인 선생님의 문장을 듣고 따라해보면서 발음을 교정하는 방향으로 이루어졌어요.

영어를 말하는 거부터가 익숙치 않다보니 듣고 따라하는 것도 처음엔 어색하고 힘들었는데 점점 발음이 나아진다는 피드백을 받으니 열심히 하게 되었어요.

외친소 회화 수업도 뭐든지 처음이 어렵다고…ㅋㅋ 선생님이랑 대화하는 게 처음엔 힘들었어요

제가 다 틀리게 말하는 것 같고 얼굴도 빨개지고ㅠ

그런데 선생님이 잘 하고 있다면서 몇 마디라도 더 할 수 있게 이끌어주시고 대화 주제도 그리 어려운 건 아니라 나중에는 제가 재미있어서 한두마디씩 더 하게 되었어요.

영어라고는 학교에서 배운 읽기 쓰기 문법이 전부였고 그래서 리스닝이랑 스피킹에 너무나도 약했던 제가ㅠㅠ

영어 공포증에 외국에 나와서도 바디 랭귀지로만 대화하던 제가 이제는 외국인 선생님이랑 웃으면서 대화하고 부족한 실력으로라도 토론까지 하게 되었어요.

영어라는 언어 자체를 무서워하던 제게 이건 아주 큰 발전이에요ㅠ

앳빌듀 선생님들 너무 친절하시고 열심히 가르쳐주세요ㅠ 감사합니다!

저처럼 영어 공포증이 있으신 분들도 겁 먹지 마시고 한번 도전해보세요.

한 걸음만 나아가도 영어가 많이 나아지는 것 같아요!

저도 아직 영어를 유창하게 하려면 멀었지만 저도 이 후기를 읽고 계신 다른 분들도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하셔서 영어를 마스터(!)하게 되면 좋겠네요ㅎㅎ

다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