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미국으로의 유학을 준비 중인 대학 졸업생입니다. 내년 가을에는 미국 대학원에서 학기를 시작하기를 꿈꾸면서 유학을 준비 중입니다. GRE 등등 공부해서 시험 보는 과목 같은 경우는 제가 원래 공부만 할 줄 알아서 (자랑 아닙니다ㅠ) 우려했던 것보단 점수가 잘 나왔는데 (물론 합격 안정권 점수에는 조금 부족합니다ㅠ) 제가 외국에서 살다 온 경험도 없고 정말 서울 토박이였기 때문에 회화 부분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역시 회화는 직접 말하고 들으면서 실력을 늘리는 건데 그럴 만한 경험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대로는 설령 대학원에서 합격 오퍼를 받는다고 해도 좀 과장 보태서 일상 생활에서 햄버거 하나도 주문 못 하는 거 아닌가 걱정이 되어서 안되겠다 싶더군요. 꾸준히 소수 정예의 회화 연습 및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곳이 어디 없을까 찾다가 후배가 자기가 잠깐 다닌 곳인데 나름 괜찮았다면서 추천해줘서 방문 상담을 받게 되었습니다. 우선 일대일 혹은 최대 삼대일 가량 되는 소수 정예인 회화 수업이 제가 원하던 수업 요건에 딱 맞았고, 회화 말고도 리스닝이랑 표현법 수업도 회화에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해서 표현법 수업이랑 회화를 들으면서 가끔 리스닝이 부족한 것 같으면 리스닝 수업을 듣기로 했습니다. 특이하게 표현 + 회화, 표현 + 리스닝 , 그냥 표현법 한시간 이런 식으로 자기 마음대로 골라서 등록해서 들을 수 있었는데 수업 듣다가 마음에 안 차면 레벨이나 수업 종류도 바꿔볼 수 있다는 게 좋아보였습니다. 레벨 테스트를 받아봤는데 제가 자신감이 없어서 그렇지 제 스스로 생각했던 것보단 회화가 나쁘지 않다고 하셔서 중고급 표현법 수업이랑 회화 수업 (+감을 잃지 않게 가끔 리스닝) 이렇게 들어보기로 했고요. 표현법 수업에서는 처음 듣는 말이 많이 나와서 처음에는 살짝 당황했는데 오히려 더 많은 숙어들을 제 걸로 만들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마음 먹고 공부하는 중입니다. 수업에서는 강사님이 지문에 나오는 숙어 표현들만 다루시지 않고 뜻이 비슷한 다른 표현이나 반대 표현, 여러 표현들의 자주 쓰이는 예문 등등 알차게 설명 많이 해주셨습니다. 그래서 더 얻어가는 게 많다고 느꼈고, 저 같은 경우는 영작 시간에는 꼭 지문에 안 나왔지만 강사님이 짚어주신 다른 단어나 숙어 표현을 넣어서 영작해보려고 노력하는 편인데 바로 배우고 바로 써보니까 잘 외워져서 이 방법을 추천드리고 싶네요. 또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회화 수업에서는 보통 소수정예로 강사님과 여러 주제를 가지고 대화를 나누는데요, 사회적 이슈나 뉴스, 그냥 일상 관련 문제 등등 넓은 스펙트럼의 주제를 영어로 이야기해볼 수 있다는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혼자서 토플 말하기 공부할 때보다 대화를 할 수 있는 누군가가 옆에 있으니까 더 배우는 부분도 많고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아직 리스닝은 들어본 적이 없는데 일상에서 빈번하게 듣는 말들을 지문으로 듣고 셰도잉해보면서 연습한다고 들었습니다. 조만간 리스닝도 한 번 들어보면서 감 잃지 않게 연습해보려고 합니다. 얼른 영어에 도가 터서 자유자재로 읽고 말하고 쓰고 듣고… 곧 원서 접수 마감 날짜가 다가오는데 미국 대학원 입시도 성공적으로 끝마쳐서 내년 이맘때쯤이면 꼭 미국에서 학교 생활 해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