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영어학원 앳빌듀에서 몇 달 동안 리스닝이랑 초급 표현 공부한 후기입니다.
대학 입학 이후 전공이 전공인지라 영어 공부랑 담 쌓고 산지 오래 되었는데 주변에서 교환 학생이나 어학 연수, 워홀 등 열심히 사는 친구들을 보면서 뭔지 모를 부러움과 영어 공부에 대한 동경 같은 게 막 피어났습니다.
영어를 잘 해야 저런 기회들도 잡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영어 공부를 해야겠다 처음으로 강력하게 동기 부여가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학교 밖에서 제대로 영어를 배워보는 거는 거의 처음이라서 초보자들도 기초부터 할 수 있는 학원을 원했고요.
아직 읽고 쓰기 같은 거는 좀 어려울 것 같아서 간단한 대화랑 리스닝 같은 거 위주로 배울 수 있는데가 없나 찾게 되었습니다.
여기저기 찾아보다가 앳빌듀가 좀 후기도 많은 것 같고 초보자들도 잘 가르쳐주신다는 것 같아서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리스닝이랑 스피킹을 해볼까 하다가 그래도 기초적인 걸 다지려면 표현법이라는 수업에서 간단히 문법이랑 여러 가지 실생활 관련된 숙어, 표현, 자연스러운 문장 영작 등 다양한 걸 커버해준다고 하셔서 표현법 수업이랑 제가 제일 약한 리스닝 수업을 듣기로 결정했습니다.
표현법 수업은 사실 제가 딱딱한 수업을 싫어해서 처음엔 되게 가기 싫었는데요.
오히려 리스닝보다 재미있게 듣고있습니다.
선생님이랑 매일 다른 주제와 관련된 영어 표현들이랑 숙어 같은 걸 쭉 배우고 있고요 처음 들어보는 낯설지만 유익한 표현들이 많습니다.
정말 외국에 나가면 실제로 쓸 수 있을만한 표현들을 가르쳐주신다는 게 앳빌듀의 차별화된 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표현법 수업 중 영작 시간에는 문법만 고쳐주시는 게 아니라, 문법이 틀리지 않았어도 좀 더 자연스럽게 들릴 수 있게끔 추천해주시는 단어들 같은 게 있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고요.
리스닝 수업에서는 같은 dialogue 를 쭉 반복해서 들어보고 들리는 대로 써본 다음에 선생님이 천천히 말해주실 때 제가 써본 거랑 대조하는 식으로 공부 중입니다.
아무리 들어도 모르겠는 빈 칸들을 선생님께 질문하면서 채워가는데 그렇게 채우게 되면 좀 기억에 오래 남아서 좋더라고요.
섀도잉할때 선생님께서 발음 어려운 단어나 문장들은 짚어주시면서 교정 도와주셔서 실제로 발음이 좀 부드러워진 것 같아서 좋습니다.
영어 초보자라서 수업이 재미없거나 어려우면 제가 중간에 관두게 될까봐 걱정했었는데 걱정이 무색할만큼 수업들이 재미있고 좋습니다.
초보자들한테는 저처럼 리스닝이랑 표현 조합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특히 아무래도 회화 수업을 들으려면 리스닝이 필수이니까 리스닝 수업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