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내년 3월에 호주로 워홀을 떠나게된 대학생이에요!

재작년부터 워홀을 가고 싶었지만 코로나 때문에 갈 상황이 못돼서 계속 두고 두고 못가고있었다가

올해부터 다 끝나가는 분위기 돼서 신청했고 내년 3월 초나 중순 쯤 출국 예정이에요!

전 중,고등학교 다닐때부터 미드, 영드 많이 챙겨보고 또 특히 마블영화를 엄청 좋아해서 많이 챙겨보고 그랬고

고등학교 친구중에 외국에서 살다 온 애가 있는데 걘 자막을 거의 안보는데 가끔씩 막 자막이 이상하게 나올때 많다고,

가볍게는 그냥 미국식 유머를 자막이 잘 살리지 못할때도 있다고 하고

또 어떨땐 심지어 자막만 봤을땐 개연성이 좀 이상하게 될때도 있다고 얘기해주고 그러는데 그게 되게 부럽더라구요..

그래서 언젠가부터 저도 한글 자막 없이, 읽느라 정신팔리지 않고, 그냥 있는 그대로 보고 듣고,

오역 이런거 하나도 없이 제대로 즐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게 돼서 자연스럽게 영어공부에 관심을 가지게 됐었어요.

근데 고등학교땐 당연히 학교 공부에 집중해야되다보니까 회화 공부를 할 기회가 딱히 없어서

수능 끝난 해 바로 영어회화 학원 다녔다가 얼마 다녀보지도 못하고 코로나가 빡 터지는바람에 제대로 하지도 못했고..

그러는 와중에 또 워홀도 가고싶고 그래서 계속 벼루고 있었죠..ㅠㅠ

코로나 전엔 원래 앳빌듀가 아니라 다른데를 등록했었는데 나름 재밌게 다녔었어요.

근데 제가 올해 다시 영어회화공부 하려고 한다 하니까 학교 선배가 앳빌듀를 추천해줬는데,

보니까 인원도 적고, 스터디 분위기도 되게 자유롭고 재밌어보여서 찾아보는데

서울에도 몇군데 있는데 집이랑 제일 가까운 분당에도 있어서 이건 운명이다! 하고 바로 찾아가서 등록했어요.

중고등학교때 미드, 영화도 많이 챙겨보고 나름 학교 영어 수업도 되게 열심히 듣고

또 코로나 전에 한 두달정도 다닌게 도움은 됐는지 중급 원어민회화반부터 시작하는걸로 추천을 받았고,

그렇게 2시간 원어민회화반에서 공부를 하고 또 전 아무래도 공부도 공부지만 스피킹에만 집중하는 그런 시간도 갖고 싶어서 한시간을 더 추가로 외친소회화를 듣는걸로 등록하게 됐어요.

원어민회화반 자체도 사실 스피킹을 진짜 많이 하는 방식이긴 해요.

공부자료에 나오는 주제를 가지고 저 포함 2~4명정도의 스터디원분들이랑 원어민이랑 같이 대화 나누고,

말한게 좀 틀리거나 그러면 바로 고쳐주시고, 또 이런 저런 영어회화표현도 많이 알려주시구요.

근데 외친소는 진짜 한시간 내내 대화만 하는식이고 문법적으로나 뭐 그런게 쪼끔 틀렸어도 말만 통하면 그냥 대화를 쭉 이어나가는 식이라 진짜 말을 많이 하게 돼서 좋아요.

딱 느낌상 공부 두시간 하고 공부한거를 바로 복습하면서 회화연습을 한시간하고 이렇게 밸런스 맞춘 느낌?

요일, 시간도 제가 편한대로 맞출 수 있는데다가 그냥 스터디 방식 자체가 완전 제 스타일이라서 너무 만족이고

아마 2월중순이나 말 부턴 출국준비하니라 정신없을테니 적어도 2월 초까진 계속 다닐 생각이에요!

저도 추천을 받았지만 너무 좋아서 다른 분들한테도 꼭 추천드리고 싶어서 후기 남기고 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