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계 기업 다니는 회사원인데 영어 연습이 필요해 분당 앳빌듀를 다니고 있습니다.

외국인 직원이 꽤 많은 부서라 일적인 얘기는 물론이고 그 외로도 외국인 동료들과 대화를 나눌 일이 많은데,

일 얘기야 해본적도 많고 할 말도 거의 항상 정해져있는 식이라 딱히 어려움을 느끼진 않는데 동료들이랑 밥을 먹으러 가고, 퇴근하고 같이 술 한잔을 할때 오히려 어려움을 느낄때가 있더라구요.

우리나라가 서구권에서 말하는 그 스몰토크도 별로 안하기도 하는데 그걸 또 영어로 할라니까 어색하기도 하고 그래서 할 말도, 단어도 생각이 잘 안나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근데 단어를 몰라서라기보단 그냥 영어로 일상적인 얘기를 하는 그런 경험 자체가 많지 않아서 그런것같아 시험 공부하듯이 강의를 듣고 뭘 배우는 그런 느낌보단 좀 프리하게 영어로 계속 대화를 나눌 수 있는 곳을 찾다가 앳빌듀 홈페이지, 블로그에 나오는 사진들이 딱 그런 분위기인것같아서 상담을 좀 받으러 찾아갔는데, 처음 가서 느낀 분위기가 사진 그대로더라구요.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적인 학원의 느낌보단 훨씬 편하고 자유로운 느낌이 컸습니다. 제가 사진에서 봤던 프로그램은 외친소라는 프로그램이였고, 전 그쪽에 관심을 두고 있어서 그걸 토대로 상담을 진행했는데, 저와 같은 케이스인 수강생분들이 많이들 계시다는 말씀을 하시더라구요.

설명도 자세히 잘 해주셨고, 인터넷에서 본 분위기도 다 좋았지만 그래도 우선 확실하게 한달 먼저 다녀보고 길게 할지 말지 결정하자는 생각으로 1개월을 먼저 등록하고 다녔는데, 1주일만 다녀봤는데도 바로 3개월로 연장을 하게 될 정도로 제가 바랬던 느낌이랑 딱 잘 맞았습니다. 보통은 정해진 주제 없이, 일단 인사 나누고, 친구들이랑 얘기하듯이 먼저 스몰토크를 하면서 대화가 자연스럽게 흘러가고이 주제 저 주제 많이 넘어가는 편입니다. 밥을 먹거나 술을 안먹는다 뿐이지 외국인 직장 동료들이랑 대화할때랑 딱 맞아서 그걸 위한 연습에 제격이더라구요. 2시간, 3시간권이 있는데 전 2시간을 끊었고, 보통 1시간마다 외국인 대화 파트너가 바뀌면서 다양한 사람들과 얘기를 나눌 수 있는게 좋았습니다. 더구나 인원이 거의 1:1이나 1:2 이렇게 되게 적게 하다보니 영어로 말하는 시간이 굉장히 많구요. 1:2로 하게 될때도 같이 앉는 한국인 분의 영어실력이 항상 저와 비슷해서 굉장히 편하고, 또 그냥 봤을때 실력이 저와 비슷한데 제가 아예 모르거나 잘 안쓰는 단어들을 쓰시는걸 보면서 또 단어공부하는데도 도움이 되기도 하구요.

진행 방식, 인원 등 전반적으로 시스템 자체가 최대한 영어로 말할 기회가 많게끔 해서 저처럼 직접 영어를 좀 많이 쓰면서 연습이 필요하신 분들께 딱 맞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