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여름쯤에 호주로 워홀갈 예정이라 작년 11월부터 앳빌듀에서 영어회화 공부하고있어요! 영어공부는 학창시절부터 꾸준히 하긴 했고, 토익 점수도 800점대 후반을 나오긴 해서 스피킹이 막 어렵고 그런건 아니긴 한데 아무래도 영어로 대화를 본 경험 자체가 별로 없다보니까 어려운것보단 어색한게 큰것같고 특히 외국인이랑 대화를 하는건 왠지 모르게 긴장되기도 하고 그래서 앳빌듀에서 외친소라는 프로그램으로 연습하고있어요. 외친소는 보통 생각하는 학원 수업들이랑 다르게 시험 과목 공부하는것처럼 외우고 문제풀고 이런게 아니라 그냥 계속 영어를 쓰면서 부딪히는 느낌이예요. 외국인이랑 1:1에서 1:2로, 제가 알기로 최대 1:3까지인데, 정해진 교재도 따로 없고, 그날 정해진 주제랑 주제 관련 질문지 적혀있는 유인물을 가져다 이용하거나 아니면 아예 그런거 없이 프리토킹을 하거나 선택에 따라 할 수 있어요. 저는 회당 2시간으로 등록했는데, 한시간 하고 5분정도 쉬고 다시 한시간 대화하고 이러는데, 일단 인원이 워낙 적다보니까 한시간 내내 대화에 제대로 집중할수가 있고, 제가 말을 하는 시간도 엄청 많구요. 또 특이했던점은 한시간마다 외국인이 바뀌는데, 아무래도 같은 사람이랑 1시간 넘게 대화하는게 피곤할수도 있고, 할 얘기가 떨어질 수 도 있고 근데 다른 사람이랑 만나게 되면 자연스레 분위기도 전환되고 그래서 잘 짜여진것같아요. 외국인들 국적도 되게 다양한데, 영국 미국 이런데 만이 아니라 유럽, 남미 등 진짜 여러 국가 사람들이 계시는데 전 개인적으로 너무 좋았던게 호주 분이 계셔서 워홀 가기 전에 맛집이나 놀거리 막 많이 알려주셔서 좋았어요ㅋㅋ 학원에 나와서 공부를 한다는 느낌보단 외국인 친구들이랑 수다떨러 오는 느낌인데 일단 확실히 영어로 말을 하는 양이 워낙 많아서 회화 자신감도 많이 늘어나고, 또 따로 굳이 배우는게 아닌데도 대화를 하면서 여러 표현법이나 단어같은것들을 듣고 따로 기억해놓았다가 집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공부거리도 계속 나와서 진짜 효율적인것같습니다! 외국인이랑 영어로 대화를 정말 많이 할 수 있으니까 워홀이든 유학이든 뭐든 진짜 도움 많이 되실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