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직계를 내고 한동안 좀 쉬려고 하는데 마냥 쉬기만 하긴 뭐해서 자기개발 느낌으로 뭐라도 해보자 하다가 영어회화 공부를 하기로 정했습니다. 직장에서 영어를 쓰긴 하는데 대부분 이메일 작성하는거였고, 영어로 말을 해야되는 일은 정말 가끔가다 한번씩 정도인데다 중요하거나 길게 말을 해야되는 일들도 아니라 크게 어렵거나 하진 않지만 그래도 뭐 하고싶은 말 있을때 한두번씩 막히고 답답할때도 있어서 어차피 나중에 승진을 하든, 아예 이직을 준비하든 공부를 해야되는거 지금 여유 있을때 미리 시작하자 하고 여러 학원들을 찾아 방문했다가 앳빌듀를 다니게 됐습니다. 방문 상담을 하게되면 레벨테스트를 받게되는데, 다른 학원들은 컴퓨터로 시험 보듯이 컴퓨터로 독해, 문법, 리스닝 문제들을 푸는게 대부분이였는데 앳빌듀에선 그 자리에서 즉석으로 대화를 하더라구요. 스피킹 학원이고, 스피킹 실력을 테스트하는데 다른 곳들과 달리 아예 대화로 하니까 거기서부터 뭔가 신뢰도가 더 오르더라구요. 저는 원어민 생활 영어회화반을 시작하게됐는데 이게 앳빌듀 학원 수업들 중에서 중급반에 해당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원어민 선생님이랑 2시간동안 다 계속 영어로 수업하고, 책을 사야되는건 없고, 매일 수업마다 선생님께서 자료를 나눠주시는데 날마다 주제가 다 다르고, 주제와 어울리는 영어 표현법같은것들이 있는데 예전에 단어공부했던것처럼 그냥 뜻만 외우는게 아니고, 선생님께서 각 표현들마다 다 쓰이는 상황들을 설명해주시고, 느낌이랑 뉘앙스 같은것도 다 알려주셔서 이해가 쉽게 됩니다. 그 다음엔 주제에 대해 계속 스피킹을 메인으로 하는데 인원이 최대 5명이고 제가 가는 낮 시간대엔 보통 2~4분 왔다갔다 하다보니까 영어로 말할 기회도 엄청 많고, 말하면서 중간에 틀리거나 안맞거나 하는것들을 다 고쳐주시는데 이거도 엄청 도움이 많이 돼요. 선생님도 수업을 되게 재밌게 진행해주시고, 설명같은거 되게 자세하고 친절히 해주셔서 쉽고 편하게 공부하실 수 있고, 영어로 말하는 시간이 워낙 많아서 회화 필요하신분들은 한번 다녀보시는거 진짜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