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어학연수를 꼭 한번 가보고 싶긴 했지만 아직까지 딱히 계획을 제대로 세워보진 않았어요.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당장은 한국에서도 영어 실력을 제대로 키워보고 싶어서 영어학원을 알아보다가 앳빌듀를 알게 됐어요. 예전에 학교에서 공부할때처럼 문법이나 시험 대비하는 수업이 아니라, 실제로 외국인과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는 회화 실력을 기르고 싶었기 때문에 프리토킹 중심이라는 앳빌듀의 외친소 영어회화 라는 프로그램이 엄청 관심이 가서 등록하게됐어요. 처음엔 제가 말할 수 있는게 너무 한정적이라 막막했는데, 이게 일방적인 강의가 아니라 대화 중심으로 진행되다 보니 처음엔 좀 어색하기도 했지만, 외국인 친구들이 계속 제가 어떻게든 말을 이어서 할 수 있게끔 유도해주고 도와주니까 점점 익숙해졌어요. 대화를 할때도 제 실력을 파악해서 말 속도나 주제, 질문같은것도 다 조절해주시고 그래서 부담이 없더라구요. 특히 좋았던 건 강의를 듣는게 아니어도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다 보니 이 외국인 친구들이 실제로 대화할 때 쓰는 표현같은것들을 많이 듣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다는 점이에요. 영화, 여행, 음식, 문화 같은 일상적인 주제로 이야기하면서 제가 몰랐던 단어나 표현도 많이 배우고, 말하는 데 자신감도 생겼어요. 인원도 1:1이나 1:2로 소수정예라서 말할 기회가 많고, 외국인이랑 눈 마주치며 대화하는 그 시간이 진짜 외국에 있는 느낌이라 너무 좋았어요. 아직도 갈 길은 멀지만, 예전보다 훨씬 영어가 친숙하게 느껴지고, 나중에 어학연수를 가게 된다면 지금 배운 것들이 정말 큰 도움이 될 거 같아요. 영어를 많이 써가면서 연습하고 싶은 분들, 특히 프리토킹에 도전해보고 싶은 분들께 진짜 추천드리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