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겨울에 첫 직장을 2년만에 그만 두고 대학교 다닐때부터 가보고싶었던 워킹홀리데이를 가기로 정해서 알아보다가 올해 호주로 가게 됐어요. 원래는 미국 여행도 가보고 싶어서 편하게 캐나다 쪽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호주가 가기 더 편하다는 얘기도 들었고, 고등학교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가 호주 워홀을 갔을때 너무 좋았다는 얘기도 많이 들어서 그쪽으로 틀었는데 마침 올해 하반기에 바로 갈 수 있게 됐구요. 회사 다닐때 영어로 업무를 봐야 되는 일들이 자주 있었고, 영어로된 서류, 이메일을 외국인들이랑 주고받는 일도 많았고, 직접 만나서 하진 않지만 영어로 통화를 해야하는 일도 주에 한 두번씩은 꼭 있다보니까 영어는 꾸준하게 계속 썼는데, 일에 관련된 말만 하다 보니 호주 가서는 일상 생활을 다 영어로 해야 되고 그런걸 연습해놓아야겠다 싶어서 그 호주 갔던 친구한테 물어봤는데, 자긴 앳빌듀를 1년정도 다녔다고 추천하는데, 저희가 어차피 같은 동네 살아서 가까우니 저도 바로 검색해서 상담 받고 바로 등록하게 됐어요. 상담을 받을때 제 상황을 다 말씀 드리면서 어떤 뭐 교재를 가지고 진도를 맞춰 나가는 그런 수업 말고, 스피킹 위주로 할 수 있는걸 찾고 있었는데, 여길 다녔던 친구가 외친소라는걸 추천해주더라, 말씀 드리니 바로 그렇게 시작하게 됐어요. 친구가 알려준거, 상담때 들은거랑 똑같이 외국인이랑 1:1이나 1:2로 완전 프리토킹을 하는 구조더라구요. 주제를 딱 정해놓고 하지 않고, 대화하면서 자연스럽게 이런 주제 저런 주제 막 왔다갔다 하니까 지루할 틈이 없고, 만나는 외국인들이랑 서로 관심사 얘기도 하고 하니까 친밀감? 같은게 더 생겨서 마음도 편하고 너무 재밌더라구요. 외국인들이 전체 한 10명정도? 되는것 같은데 요일마다 사람이 조금 달라지긴 하는데 몇 주 ,몇 달 꾸준히 계속 다니니까 다양하게 만날 수 있고, 또 한명 한명 친해지기도 하고 그래서 되게 재밌었구요, 호주에서 온 친구가 있는데 제가 호주로 워홀간다고 하니까 자기가 맛집같은것들 다 알려줄테니까 인스타 친구 맺다고 해서 맞팔하고 지금도 학원 안나가는 날에도 가끔 서로 문자를 주고 받는데, 학원에 안가는 날에도 이렇게 영어로 대화할 수 있다는게 좋고, 공부나 연습을 떠나서 국내에서 이렇게 그냥 자연스럽게 외국인 친구가 생기는게 되게 재밌는 경험이고, 그 덕에 학원 시간 외로도 영어를 가끔씩이라도 더 쓸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그러면서 영어가 되게 편하게 느껴지게 되는게 많은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9월 중순 쯤 출국하게 되는데, 앳빌듀에서 외친소를 참여하고 있는 시간 만큼은 이미 워홀을 가있는것 같은 느낌이 들 정도로 뭐랄까 한국에선 일반적으로 찾을 수 없는 그런 분위기인것 같고, 영어로 말을 정말 많이 하게 돼서 스피킹 연습을 하는데는 최고인 것 같아요! 나중에 워홀을 가시든, 어학연수를 가시든 어떤 이유로든지간에 영어회화가 필요하신 분이 있으면 전 바로 무조건 앳빌듀 추천드릴거예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