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초-중순쯤에 제대했는데 복학 타이밍이 너무 애매하다…는 핑계로 학교 돌아가기 전에 좀 쉬고싶어서ㅋㅋ… 올해 2학기에 복학 예정인데 그전까지 알바도 하고, 자기개발할것들을 찾다가, 나중에 취업준비를 할때도 필요할테니 일단 영어 실력을 좀 키워보고 싶어서 앳빌듀에서 영어회화 수업을 듣게 됐어요. 상담받을때 레벨테스트를 하게 되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영어로 대화하는 거더라구요..ㅋㅋㅋ 솔직히 준비도 안된 상태여가지고 와 망했다 싶었는데, 선생님께서 이끌어주시니까 생각보다 금방 편안해지고, 어느정도 대화가 되긴 하더라구요. 물론 군대가있는 2년동안 영어는 뭐 그냥 거의 벽을 치고 살아서 어버버하긴 했지만, 그래도 중,고등학교 다니면서 공부했던게 좀 남아는 있었던건지 생각보다 무난하게 되기도 했고, 다행히도 리스닝이 좋다고 하시면서 대답을 어떻게든 풀어낼 수 있으면 원어민이랑 공부하는게 좋다고 하셨고, 저도 사실 원어민한테 배우고 싶어했어서 잘 됐다 하고 중급 원어민 생활 회화반을 듣게 됐어요. 수업은 인터넷에서 본것처럼 5인 이하로 진행해서 공부하기 되게 편했고, 회화수업 답게 대화를 위주로 하는데 그렇다고 마냥 말만 하는게 아니라 원어민 선생님께서 실생활에서 바로 쓸 수 있는 표현들도 많이 알려주시고, 또 말하다가 틀린거 있으면 바로 고쳐주시면서 선생님이였다면, 다른 원어민이라면 어떻게 말을 했을지 또 다양한 표현 방식들을 알려주시고 그러는데, 이때까지 학교에서 배웠던 영어랑 정말 다르더라구요. 재미도 있구요. 아무튼 이렇게 한달 좀 넘게 꾸준히 영어로 대화도 하고, 표현들 배우고, 또 배웠던것들을 대화에서 써보려고 노력하는데 현실적으로 막 엄청나게 큰 변화가 생긴건 아니긴 하겠지만, 뭔가 영어로 말하는 상황 자체가 자연스럽게 느껴지고, 자신감도 많이 붙었습니다! 여행, 유학, 이민 뭐 특정 상황에만 맞추고 그런게 아니라 완전 그냥 평소 일상 언제든지 쓰는 영어를 익히는 식이다보니 영어 회화 공부가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그 이유가 뭐가 됐든 앳빌듀를 다녀보시는거 진짜 추천드립니다!